사진=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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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과 함께 지내며 생긴 어려움을 공유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에는 '친오빠랑 훈련캠프 들어간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수현이 출연해 최근 오빠와 함께 살게 된 이후의 변화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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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은 "오빠와 합가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지금은 아침 8시에 일어나고 밤 11시에 자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하게 사는 거다. 몸만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까지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합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숙 생활의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했다. 이수현은 "거의 해병대 하루 스케줄"이라며 "하루 시간표를 짜서 움직인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전 11시에 식탁에 앉아 30분 동안 성경을 읽는다. 그 후에는 PT 선생님과 운동을 하고, 샤워를 마치면 점심시간이 된다.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오후 3시에는 일본어나 영어 수업, 기타 레슨 등을 듣는다. 저녁 7시쯤엔 다시 함께 식사한다"고 설명했다.

생활비에 대해서 이수현는 "멀리서 보면 반반으로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과금은 오빠가 부담하고 방음 공사 비용은 제가 냈다. 비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오빠가 욕조와 드레스룸, 냉장고가 있는 방을 쓰고 있어서 조금 더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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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수현은 "단둘이 같이 사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불편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티 마시려고 식탁에 있는데, 오빠가 얇은 샤워가운만 걸치고 내려오더라. 너무 놀라서 '이걸 매일 봐야 하냐'고 외쳤더니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뭐라도 입은 걸 감사하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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