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사진제공=필굿뮤직
가수 비비/사진제공=필굿뮤직
가수 비비(BIBI)가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2년간의 '사랑'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비비의 정규 2집 'EVE:ROMANCE'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 '책방오빠 문학소녀'를 포함해 신곡 6곡과 앞서 발매된 더블 싱글이 수록돼 총 14트랙으로 구성됐다. 비비는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앨범 전체 작업을 이끌었다.

이번 앨범은 '왜 타인을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비비는 이를 두고 "짧은 인생 동안 사랑을 관찰한 일지"라고 표현했다.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와 '책방오빠 문학소녀'를 중심으로 사랑의 양면을 그려냈으며, 'Pygma girl', 'Real Man', '몸(Meat)' 등 신곡과 함께 '밤양갱'으로 대표되는 비비 특유의 정서가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타임루프 구조와 감성적 서사를 활용해 곡의 세계관을 시각화했다. '종말의 사과나무' MV는 에덴동산과 현실을 오가는 판타지 설정이 특징이며, '책방오빠 문학소녀' MV는 풋풋한 감정을 담아냈다. 배우 강유석과 이재욱이 각각 출연해 비비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신곡 무대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25 BIBI 1st World Tour 'EVE''에서 처음 공개된다. 비비는 서울 3회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호주 등 23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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