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22기 옥순은 자신의 계정에 "안녕하세요. 날씨가 금세 더워졌네요. 햇살이 눈부셔서 손바닥을 펴 이마에 갖다 대는데 작년 5월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통영으로 촬영을 갔던 날이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그쯤 저랑 선우가 깨진 그릇 조각 같다고 느꼈었어요. 밥도 국도 못 담아 제 역할 못하고 붙여 쓴다 해도 복 달아난다는 말 듣는 그런 조각. 부족한 가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티브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아요"라며 "요 며칠 저희가 나온 방송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봤습니다. 찡그리는 표정과 다가가지는 못하고 툴툴대는 태도를 보다 보니 제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 덕분이겠죠"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남자친구가, 아 아니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 제가 더 옆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말씀드리고 마음껏 오빠의 편이 되어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경수와 옥순은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2기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이들은 각자의 자녀와 함께하는 데이트 사진을 종종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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