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깨어'로 대중의 심장을 깨운다. 트리플에스는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집 'ASSEMBLE 25'(어셈블 2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 앨범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는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곡으로, 캐치한 훅과 24 인이라는 다인원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내는 구성이 감상 포인트다. 트리플에스는 "세상이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지만 그 어둠 속에서 깨어나자"고 노래한다.

다만 언제까지나 '라라라' 시리즈만을 이어갈 수는 없다. 김유연은 "언젠가 떼어내야 할 수식어라는 점을 아예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라면서도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함께 타이틀곡을 정하기 때문에, 저희가 '라라라'를 떼야 하는 순간에 팬들이 떼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소현도 "저도 팬들이 타이틀곡을 함께 정해기 때문에 큰 고민은 없다.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라며 공감했다. 그는 "저희가 이야기하는 주제들이 무거울 수도 있다. '라라라'라는 쉬운 가사를 통해 좀 더 가깝게, 편하게 들어주실 수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좋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걸스 네버 다이' 흥행의 부담감을 발판 삼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소현은 "부담감이 당연히 있었지만 좋은 영향을 줬다. 멤버들끼리 으쌰으쌰 하고 연대하면서 극복했다. 앞으로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음악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걸스 네버 다이'는 트리플에스에게도 의미 있는 곡이다. 김유연은 "사실 '걸스 네버 다이'는 저에게도 소중한 곡"이라며 "힘든 순간을 생각하며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노래가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며 엄지를 척 세웠다. 김유연은 "이번 '깨어'도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활동의 리더를 맡은 윤서연은 "24명이 함께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힘써주셨다. 이렇게 두 번째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트리플에스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깨어(Are You Alive)'를 비롯해 총 10개 곡이 수록된다. 전 세계 2만8233명의 팬이 참여한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깨어(Are You Alive)'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트리플에스 완전체 앨범 'ASSEMBLE25'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