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미디언 박미선 SNS
/사진=코미디언 박미선 SNS
코미디언 조혜련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미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DJ 안영미는 "박미선 선배가 조혜련을 '존경하는 동생'이라고 표현하면서 신곡 '고장난 타임머신'을 직접 홍보해줬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미선 언니는 SNS 활동을 하지 않으니까 제가 따로 부탁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언니가 우리가 이스라엘에 갔을 때 찍은 사진에 제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아서 홍보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 영상을 무려 600만 명이 봤다. 정말 놀라웠고, 언니를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즉석에서 박미선을 향한 음성 편지를 남겼다. 조혜련은 "언니, 나이가 들다 보니 몸도 마음도 여기저기 힘들고 많은 생각이 들지만, 언니가 잘 지내고 있다고 믿는다. 내가 아침저녁으로 언니를 위해 기도한다. 언젠가 꼭 언니와 무대에서 연극을 같이 하고 싶다. 그날을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함께 출연한 안영미 역시 "얼마 전 박미선 선배가 제 꿈에 나와 웃어주셨다. 저는 꿈을 믿는 편이라 좋은 소식이 곧 전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고, JTBC '한블리'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그는 지난 2월 "요즘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내는 시간이 귀하고 소중하다"고 알렸지만, 건강 이상설은 계속 제기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박미선 씨가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충분한 회복 후 건강하게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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