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 4월 30일 결혼 발표한 이상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20년 만에 재혼한 이상민의 소식에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내 결혼식 부케를 상민이 형이 받았다. 그때부터 결혼 준비가 시작된 거 아니냐"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당시 부케를 놓쳐 이상민에게 넘기게 된 김희철은 "내가 받았으면 내가 가는 거였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내를 보자마자 '이 사람이다' 싶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이상민은 "너무 예뻤다. 일반 직장인인데, 연예인 하셨어야 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자랑했다.
이상민은 "결혼하고 싶어서 작년에 소개팅 많이 했다. 계속 안 되니까 '이 상태면 가족도 없는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가 뭐지' 싶어서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무기력하게 전화를 돌리다가 우연히 아내와 연락이 닿았고 이상민은 "전화를 잘 받아주더라. 애프터 신청이 어려웠는데 아내가 용기 내 먼저 연락해 줘서 만남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이미 "가상의 인물이 아니었다"고 밝힌 이상민은 "3~4개월 만났을 때라 매 순간이 촉박했다. 그녀가 아니면 결혼을 못 할 거라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그 순간이 프러포즈였던 거"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민은 10살 연하의 아내와 4월 30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아내가 원했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이 눈물로 결혼을 축하한 가운데 이상민은 "아는형님' 동료들은 심적으로 애착 간다. 10년간 매주 만나는 사이고, 내가 힘들었을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옆을 지켜준 친구들"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을 만났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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