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7회에서는 천국에서도 이해숙이 시모와의 고부 갈등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해숙은 집 대문 명패에 자신의 이름을 스티커로 가리면서 "최소한의 방어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며 시모가 자신의 이름을 볼까 봐 걱정했다.
때마침 젊어진 박종귀가 나타나 "얼굴에 주름은 갔어도 밑판은 눈에 익은데"며 이해숙을 알아봤고, 이해숙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발뺌했다. 이어 박종귀가 "아들이 아무 때나 들리라고 열쇠를 줬는데"고 폭로하자 이해숙은 그만 남편 이름을 말해버렸다.결국 이해숙은 박종귀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고, 고낙준(손석구 분)은 "엄마. 이렇게 갑자기 오면 혜숙이가 싫어하지?"라며 눈치없이 거들었다.

시모 박종귀가 집을 떠난 후 고낙준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가셨잖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이해숙은 "불쑥 오셨고 아 무말도 안 했지만 구석구석 열어보고 불편한 기색 팍팍 풍기고 금방 가셨지. 내 살림 다 점수 매기고 기분 별로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고낙준은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잘 지내는 건 불가능한 일이냐"라고 물었고, 이해숙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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