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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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박수홍이 가정출산을 직접 보고 충격을 받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에서는 박수홍과 양세형이 '순풍 듀오'가 되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임무를 받았다.

이날 출산 예능에 출연하게 된 양세형은 "저는 총각이잖냐. 출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산부인과는 태어날 때 빼고 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험관 아이로 예쁜 딸을 품에 안은 7개월 차 초보 아빠 박수홍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보통 대기시간이 짧으면 6시간, 최대 30시간 넘는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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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지 않으면 방송 펑크 나냐"는 양세형의 질문에 박수홍은 "앞으로 약속 같은 걸 잡지 마라. 워라밸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에 왜 연락을 못 받았냐"고 일침했다. 제작진이 새벽 6시에 긴급연락을 했지만, 양세형은 끝내 연락이 되지 않아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

양세형은 "오늘 스케줄이 없는데 아침에 부재중 전화 몇 통이 와있더라. 너무 놀랐고, 무슨 일이 생겼나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최근엔 잘못한 게 없는데, 요즘 조심히 살았고, 사람도 안 만났다"고 긴장했던 순간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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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아기가 물속에서 아이가 알처럼 나왔다. 남편하고 나하고 펑펑 울었다"며 홀로 첫 출산 장면을 목격한 순간을 회상했다.

새벽 6시 "지금 아기가 나온다"는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한 박수홍은 비몽사몽인 가운데 선물까지 챙겨서 가정집으로 방문했다. 세 번째 아이를 낳는 산모는 병원이 아닌 가정 수중분만을 선택한 것.

박수홍은 "내 눈으로 출산 보는 게 처음"이라며 "아내가 제왕절개 하러 들어갔을때 미치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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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진통 끝에 탄생한 아기를 보며 박수홍은 "뭐 이런 방송이 다 있냐. 34년 방송했는데 처음 아기가 나오는 걸 봤다"며 벅찬 감동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촬영장은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박수홍은 양세형에게 "너 왔으면 대성통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출산 40분 후 걸어 다니는 산모를 보며 "우리 아내도 이렇게 아이 낳을걸. 어떻게 아이 낳은 산모가 이렇게 예쁘냐"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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