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줄여주는 비서들2’가 첫 방송부터 시즌1의 최고 감량 기록을 경신했다.

더욱 강도 높아진 사연과 출연진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은 MZ세대 무속인 박선희 씨의 극적인 다이어트 도전기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한 박선희 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신병으로 고통을 겪으며 스트레스성 폭식을 반복했고, 체중 증가로 인해 연인에게 “임산부냐”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었으나 체중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4년간의 연애도 끝이 났다.

그녀는 과거 건강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무병 전 체중이 50kg 후반대였던 그녀는 현재 체중이 94.7kg까지 증가해 있었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 공개된 일상에서는 오전 10시 늦은 기상 후 공복에 채소 주스 2병을 한 번에 마신 뒤 아이스티, 뚱바라떼, 크루키 등 고당류 음료와 간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후 3시경 첫 식사로 라면 2봉과 밥을 말아 먹고, 저녁 식사로는 고기 위주의 과식을 반복하는 등 불규칙하고 고열량의 식습관이 드러났다.

건강 검진 결과에서도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그녀의 내장지방은 240㎠로 표준의 약 4배에 달했으며, 역류성 식도염과 초음파에서도 확인이 어려운 심각한 지방간이 진단됐다.

박 씨는 감량 도전 전 “28kg 이상 감량할 것”이라는 신점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쥬비스다이어트의 기기 관리와 맞춤형 식단,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4개월간의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시즌1의 최고 감량 기록인 24kg을 넘어 총 29kg 감량에 성공했다.

감량 이후 박 씨는 체중 앞자리를 세 번이나 바꿨으며, 내장지방은 107.9㎠ 감소하고, 허리둘레는 8인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로도 보이지 않던 지방간은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상태를 회복했으며, 검진을 진행한 내과 전문의는 “이 정도로 지방간이 개선된 경우는 드물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를 찾은 박 씨의 아버지는 감량에 성공한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시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 씨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적정 체중까지 10kg 정도를 더 감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줄여주는 비서들2’는 비서실장 장성규를 중심으로 김성은, 한해, 허영지가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의뢰인들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되며, 2회 예고편에서는 체중 문제로 가족과의 관계까지 끊긴 사연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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