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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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에 이어 '하트페어링'을 연출한 박철환 PD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핱시상'(하트시그널 외모상)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PD는 '하트페어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트페어링'은 3월 7일 첫 방송 된 프로그램으로, 결혼을 전제로 한 청춘들의 현실적인 연애 스토리를 다뤘다.

앞서 2017년 첫 방송 된 '하트시그널'은 시즌 4까지 이어지며 매 시즌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고, 올해는 결혼을 주제로 한 '하트페어링'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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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트시그널' 시리즈에서는 배윤경, 오영주, 임현주, 박지현 등 청순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에 뚜렷한 개성과 강단을 지닌 출연자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로 인해 '핱시상'이라는 고유한 이미지가 형성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른 연애 예능에 비해 유독 '하트시그널'은 청순한 분위기가 강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 PD는 "외모를 기준으로 삼은 건 아니고, 특별히 깊이 고민해본 적도 없다"고 웃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상, 이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는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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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PD는 "비주얼이 매력적인 경우 웬만하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3번 이상 인터뷰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출연자가 가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인터뷰하다 보면 출연자와 제작진 간의 호흡이 맞아간다. 한두 달 동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 사람과는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다. 그렇게 확신이 드는 분들이 최종적으로 함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방송이라는 특성상 시청자들과 함께 몇 달을 보내야 한다. 그만큼 정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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