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하트페어링' 제작진이 최연소 의대 입학 이력을 가진 찬형의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철환 PD는 '하트페어링'의 출연자 섭외 과정을 밝혔다. '하트페어링'은 3월 7일 첫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결혼을 전제로 한 청춘들의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1992년생 출연자 찬형은 만 15세의 나이에 국내 최연소로 의대에 입학한 이력으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에서 그는 "오전에는 6년 차 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오후에는 IT 의료 기업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갓생러'는 어떻게 섭외된 걸까. 제작진은 "찬형 씨가 메디아크라는 스타트업 대표로 상을 받았다는 기사가 경제신문에 실렸다. 기사를 보고 나이와 이력을 더 자세히 확인해보니 우리 프로그램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형 씨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이 전혀 없어서 연락처를 찾기 어려웠다. 고민 끝에 메디아크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게 고객센터로 연결됐다. 그런 방식으로 섭외한 건 처음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제작진은 "고객센터 상담 직원분이 전화를 받으셨다. 우리가 프로그램과 출연 제안에 관해 설명을 드리니 굉장히 기뻐하시며 연락처를 전달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알고 보니 그 직원분이 '하트시그널' 애청자셨다. 덕분에 찬형 씨에게 긍정적으로 전달된 것 같더라"며 미소 지었다.

제작진은 "찬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라며 흥미롭게 받아들였고,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출연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