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기 SNS
사진=슬기 SNS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당혹감을 표출했다.

아이린과 슬기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 A씨로부터 두 사람이 같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은 듯한 모습.

메시지 속 인물은 이날 오후 2시 아이린과 슬기에게 동시에 "Hello, My name is R, and l'm a casting manager"라며 자신을 "캐스팅 매니저 R"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I'd love to invite you to be part of an upcoming show this May"라며 5월에 있을 쇼에 아이린과 슬기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발신인은 메시지 속 수신인의 이름이 들어가는 자리에 IRENE, SEULGI 이름만 바꿔 넣었다.

이어 A씨는 "If you're interested, please complete your profile and send it to US" 관심이 있다면 프로필을 완성해서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Feel free to DM me if you have any questions--I'd be happy to help"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유롭게 DM을 달라며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겠다고 첨언했다.
사진=아이린 SNS
사진=아이린 SNS
다소 황당한 메시지에 아이린은 별다른 멘트 없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관리하는 레드벨벳의 공식 인스타그램 주소를 태그했다. 슬기는 아이러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모티콘을 첨부하며 이 DM이 뭐냐는 듯 마찬가지로 레드벨벳 공식 SNS 계정을 첨부했다.

다만 같은 레드벨벳 멤버 웬디, 조이, 예리는 해당 DM과 관련된 게시물을 업로드하지 않아 현재까지 아이린과 슬기만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달 4일 웬디와 예리를 제외한 아이린, 슬기, 조이 3인이 SM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웬디와 예리는 각자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으나 그룹 활동은 SM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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