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은 6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에서 백종원은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만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다"며 "스스로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최근 원산지표기법 위반을 비롯해 축산물위생관리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형사 입건과 신고를 당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백종원은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더본코리아의 이같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가맹점들도 적지 않게 매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이에 백종원은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상황"이라며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의 말이나 헹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과 시민들, 가맹점주들의 조언과 비판 등을 들을 수 있는 창구인 댓글창은 막아 놓은 상태다.
한편 백종원은 1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우 소유진과 2013년 결혼했다. 이후 부부는 2014년 아들 용희, 2015년 딸 서현, 2018년 딸 세은을 슬하에 두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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