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세현 SNS
사진=전세현 SNS
배우 전세현이 스폰서 제안에 분노를 표출했다.

전세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실례인 줄 알면 하지마", "또 하면 신고한다", "사람을 뭘로 보냐 우습냐 내가" 등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세현이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스폰서 제의를 받은 듯한 모습. 제안자는 전세현에게 "공인이라 실례를 범합니다. 만나게 되면 신분 공개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한달에 두 번 정도 데이트 하면서 서로 사생활 존중해 주면서 만나고 싶다. 그럼 제가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만나면 먼저 5천만원까지 선지급 해드리겠다. 관심 있으면 DM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례였다면 죄송하다"고 인사까지 전했다.

전세현은 앞서 지난해 4월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다음 작품은 언제냐', '요즘 왜 안보이냐' 등 여러 말씀들을 많이 주시고 계시는데 저는 항상 일을 하고 싶었다. 한번도 쉬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며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일이다보니 마음과 같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공백기에 대한 고충을 꺼낸 바 있다.

이처럼 화면에서 잘 보이지 않고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여배우들이 스폰서 제안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공백기에 속마음을 털어놨던 전세현 역시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2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전세현은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추노', '기황후', '아이가 다섯',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