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라는 문자 내용이 담긴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는 말과 함께 남자친구로 지목된 인물의 실명은 물론 출신 학교, 소속 단체 계정까지 태그했다. 또한, 상대방이 거주 중인 아파트 이름과 과거 이력 등도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신상이 광범위하게 공개됐다. 서민재는 남자친구와 아이를 가졌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SNS에 신상을 폭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인물의 신상 노출이 명예훼손 및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법조계는 "감정적 폭로의 방식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대중에 공개하는 행위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 특히 해당 사례의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없이 학력과 주소, 이름 등을 노출해 당사자에게 사회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대중은 "오죽했으면 저렇게 연락을 하겠나"라며 임신 후 잠수 이별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도 냈다.
서민재는 앞서 지난 2일,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된 거 축하해"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임신 사실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듯 "연락 좀 줘", "언제까지 피할 거야" 등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남겼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는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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