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성, 방송인 유재석/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텐아시아 DB
가수 김현성, 방송인 유재석/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텐아시아 DB
가수 김현성이 아내 니카(NIKA)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현성은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디지털 싱글 '다시 사랑하려 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질문에 "특이하게 만난 편이다. 유재석 형님이 연결해주셨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현성은 "유재석 선배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아내 니카가 출연한 거다. 그 친구(니카)가 유재석 선배님의 팬이 됐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유재석 선배님이 진행한다 해서 니카가 찾아본 게 '슈가맨'이었다. 프로그램을 틀어 본 그 순간에 제가 등장해서 노래했다더라. 그 모습만 보고 나 저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김현성은 "2015년의 어느 날 인스타그램으로 디엠이 하나 왔다. '선배님 너무 응원한다 팬이다'. 정중한 응원 문자였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그걸 받아 보고 누군지 궁금해서 사진을 클릭했는데 프로필 사진을 보는 순간 내가 이 사람의 내면을 다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말이다. 너무 신기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성은 "그런데 막상 보니 까마득한 후배더라. 그래서 저도 정중하게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그 뒤로 4년 동안 서로 연락이 없었다. 그러다가 영화 감독님 아는 분이 그해에 그 사람과 저를 송년회에 초대했다. 그때 만나서 연락처를 주고받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니카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제가 결혼을 못 하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부터 서로 간에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연애하면서도 그 믿음이 흔들린 적 없다"라고 말했다.

김현성은 '다시 사랑하려 해'를 통해 2010년 '멀어져가' 이후 약 15년 만에 음반을 발매한다. '다시 사랑하려 해'는 가수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제작했던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조합으로 작업 됐다.

한편, 김현성의 새 디지털 싱글 '다시 사랑하려 해'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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