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결혼 생활 내내 외도·백수…이승연, 졸혼 원하는 계모에 '착잡'('아빠하고')
50년 결혼 생활 내내 외도·백수…이승연, 졸혼 원하는 계모에 '착잡'('아빠하고')
50년 결혼 생활 내내 외도·백수…이승연, 졸혼 원하는 계모에 '착잡'('아빠하고')
50년 결혼 생활 내내 외도·백수…이승연, 졸혼 원하는 계모에 '착잡'('아빠하고')
50년 결혼 생활 내내 외도·백수…이승연, 졸혼 원하는 계모에 '착잡'('아빠하고')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이 졸혼을 원하는 새엄마의 속마음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새엄마가 부부상담을 받았다.

앞서 새엄마는 '졸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연은 "아무리 딸이 이렇게 저렇게 말씀드리기 보다 전문가 선생님들 통해 조언도 받고, 엄마의 마음이 풀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자리를 마련해봤다"고 밝혔다.

이승연 아버지는 50년 결혼 생활 동안 내내 외도했으며, 5년간 일하고 나머지는 백수로 살았다고. 상담사를 만난 새엄마는 그간 딸에게만 털어놨던 속마음을 조심스레 말하기 시작했다.

새엄마는 "혼자 살고 싶다. 몇 년 살지 모르겠지만 혼자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가 이제 80살이다.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니까 몇 년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신경 안 쓰고 싶다. 지금까지도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는 내가 내 삶을 뒤돌아보면 그렇게 불쌍할 수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50년 긴 세월 동안 여자가 끊기지 않았다. 한 달에 5번 집에 들어왔는데, 옷만 갈아입으로 왔다"고 전했다. 새엄마는 시누이들에게 당한 시집살이도 고백했다.

또한 새엄마는 "50년 동안 살면서 생일케이크를 받아본 적도 없고 친정에 가본 적도 없다. 어떻게 내가 이런 삶을 살았을까 싶다"라고 했다. 남편과는 "임신하고 나서부터 남남으로 살았다. 50년 남남이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승연은 옆에서 담담하게 새엄마의 고백을 들으면서도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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