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9화에서 전나래(이다희 분)의 솔직한 고백으로 강한들(이주빈 분)은 자료 유출 누명을 벗었고 TF팀은 해체 위기를 넘겼다. 특히 노기준(이동욱 분), 강한들, 안전만(이광수 분), 전나래는 위기 속에서 진심을 확인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정정치가 뒤에서 베스트 화재와 손을 잡고 이혼보험 자료를 넘겨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나래 역시 고민이 깊어졌다. 갈등하던 전나래에게 손을 내민 건 안전만이었다. "조금만 힘을 내서 진짜 속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봐요"라는 안프로가 아닌 안전만으로서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과 걱정에 용기를 낸 전나래는 TF팀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했다. 당혹스러워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강한들은 전나래의 쉽지 않은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강한들은 자료가 유출되던 시간 고란개 마을에서 이은식을 하고 있었던 점을 입증하며 가까스로 누명을 벗게 됐다.

노기준과 강한들은 서로를 향한 오차를 조금씩 줄여나갔다. 유출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강한들에게 노기준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허전하고 삭막하던 강한들의 집 인테리어를 반짝반짝한 크리스마스처럼 바꿔 놓은 것. 강한들은 노기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집에서 이혼한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부모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오고 가는 솔직한 대화 속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짐을 느꼈다.
재가동한 TF팀 역시 곧장 새로운 미션을 맞닥뜨렸다. 금융감독원 과장 김선만(배유람 분)이 사무실로 찾아온 것.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내와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김선만이기에 팀원들은 합의점만 찾으면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아내와 쇼윈도 부부였다는 김선만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강한들의 "못 막아요. 김선만 씨랑 한여름 씨 이혼해야 한다고요"라는 단호한 말은 긴장감을 높이며 이번 미션의 향방을 궁금케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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