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WISH는 지난 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가수 츄와 함께 코너에 참여했다. 방송 중 문제가 된 장면은 '꽁냥이 챌린지' 순서였다. 츄가 먼저 시범을 보였고, 뒤이어 NCT WISH가 따라 하는 방식이었다. 멤버 리쿠를 제외한 인원은 별다른 동작 없이 서 있기만 했고, 현장의 분위기는 어색하게 가라앉았다. 이를 본 스페셜 DJ 한해가 "위시는 그냥 꽁꽁 얼어붙었다. 리쿠가 고군분투했는데 무너졌다"며 그 자리에서 지적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를 비롯해 유튜브 등에는 관련 영상과 함께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한 누리꾼은 "옆에 선배 가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뭐하냐. 낯가림은 사석에서나 통할 핑계다. 지금은 일하는 자리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데뷔 몇 달 차인데 초심도 없냐. 평생 이럴 건가 싶다"고 꼬집었다.
NCT WISH 팬덤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왔다.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차라리 예능에 내보내지 마라. 말을 못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회성과 책임감의 문제"라고 썼고, 또 다른 팬은 "이런 말도 아직 사랑하니까 해주는 거다. 제발 알아듣고 고쳐라. 탈덕하기 싫어서 욕하는 거다"라고 호소했다.
일부 K팝 팬들은 성의 없는 아이돌의 눈빛을 비꼬아 '동태 눈깔'이라고 부른다. 그간 초심을 잃은 고년차 아이돌 멤버를 향한 팬들의 실망감을 표현하는 말이다. NCT WISH는 초심을 잃기엔 이제 데뷔한 지 겨우 1년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신인 아이돌이다. 업계선 보통 데뷔 3년~4년 차에 코어 팬덤이 굳건해진다고 받아들여진다. 그 시기가 오기도 전에 무성의한 모습을 반복해 보여준다면,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더라도 금세 빠져나갈 수 있다. "성격이 소심한 것과 무성의함은 다르다"는 몇몇 누리꾼들의 지적대로 선배들의 열정을 본받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나영, 올 겨울 함께 겨울 낚시 가고 싶은 여자 트로트 가수 1위 [TEN차트]](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579865.3.jpg)
![[공식] '결혼 8년차' 김국진, 기쁜 소식 알렸다…'트루맨쇼' MC 발탁](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588354.3.jpg)
![700억 대작 못 살렸는데…'11살차' 로맨스로 돌아온 박서준, 기대와 우려 사이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57857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