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토)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독수리 술도가의 사장 마광숙 역을, 안재욱은 LX호텔의 회장이자 부인과 사별한 지 15년째 되는 한동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사별한 아내로 인해 마음을 닫고 살았던 한동석이 얽히고설킨 악연 속 마광숙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게 되는 모습이 담기면서 주말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휘감고 있다.

이때 한동석의 이어폰에서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길래 갑자기 내 맘을 다 가졌나요 늘 꿈 꿔 왔던 행성에서 내려 온 천사 같아"라는 달콤하게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옴과 동시에 한동석이 마광숙을 쳐다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시청자들은 마치 한동석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 가사와 어우러진 한동석의 따스한 눈빛에 '설렘통 유발송'이라는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 두 사람의 그림 같은 모습과 본격적으로 마광숙을 향한 마음이 시작된 듯한 한동석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 욕구를 부추긴다는 것.

제작사 측은 "아직 음원이 발매되기 전, 방송에 나오자마자 반응이 뜨거워서 놀랍다"라며 "OST 메인 타이틀곡 영탁의 '알 수 없는 인생'에 이어 완연한 봄기운을 몰고 올 세 번째 OST가 전할 설렘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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