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재혼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방송에서 아내는 자신이 낳은 두 명의 자녀와 남편의 세 아들까지 총 5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사춘기를 맞은 아들들의 반항심과 남매간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던 터.
남편은 아내에게 "남이라고 하지 마라. 가족이다"며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아들들을) 보육원에 보내버릴까"고 발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말을 가려서 해야 된다. 할 얘기가 있고 안 해야 될 게 있는데 본인 노력을 까먹는 얘기다"고 조언했다.

아들은 "사춘기 때 엄마한테 못된 짓을 많이 해서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다. 옛날에 자전거를 좋은 걸로 사주셨는데 화를 내서 죄송하다"고 새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아이들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구나' 싶다. 7년 동안 처음 들었다"며 펑펑 울었고, 지켜보던 서장훈, 진태현, 박하선도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그동안 고생이 아이들의 인터뷰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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