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이영자/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황동주, 이영자/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황동주가 이영자에 대한 진심을 표현한 가운데, 결혼 생각에 대해서도 털어놔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9회에는 우희진, 황동주, 오마이걸 미미, 이시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동주는 최근 방송된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에서 이영자와 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핑크빛 썸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종 선택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황동주, ♥이영자와 결혼 생각 밝혔다…"난 그럴 수 있어, 누나 마음 궁금해" ('라스')
이날 황동주는 9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영자를 향한 짝사랑을 처음 밝혔다며 "제가 유미 누나 얘기를 한 게 처음이었다. 그때 나온 걸 송은이 누나가 보시고 '오만추'에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다만 황동주는 이영자가 나올 줄 모르고 '오만추'에 출연했다고. 그는 "중년 미혼 방송인들이 모여서 친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들었다. 좋은 분들 만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나갔는데 있었다"고 밝혔다. 황동주는 이영자를 데뷔 때부터 좋아해 30년간 짝사랑했다고도 털어놨다.

같이 ‘오만추’에 출연한 우희진 역시 “황동주가 촬영할 때 다른 여자 출연자에겐 눈길도 안 줬다”고 진심임을 인증했다. 반면 황동주를 향한 이영자의 마음을 어떨까. 우희진은 "나 궁금하다. 촬영 중간에도 영자 언니한테 '진심인 거 같다. 잘해보라' 했는데 언니가 똑부러지게 말을 안 했다"고 말했고, 황동주는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아직 난 의심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며 방송용 썸을 의심했다. 유세윤이 "둘이 진짜 만나나?"라고 할 때도 "장난해? 방송 몰라? 알만한 애가"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황동주, ♥이영자와 결혼 생각 밝혔다…"난 그럴 수 있어, 누나 마음 궁금해" ('라스')
존경하는 선배 말고 이성으로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황동주는 "저는 그럴 수 있는 거다. 지금은 연락 드리고 답을 주시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 문자 받을 때마다 그날 하루가 되게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만남이 이뤄지면 결혼 생각도 있냐는 말에는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다. 누가 되지 않을까, 엉뚱한 애가 갑자기 나와서 이슈가 되는데 잘못 보이면 저보다 더 많은 상처를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조심스러운 게 사실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말씀하신 게 '보이는 데에서 하고 싶지 않다'는 거였다. 누나 없는 자리에서 누나 얘기를 계속 하거나 제 마음을 방송에다가 얘기하는 건 누나에게 너무 실례같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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