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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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재데뷔 쉽지 않았다"…'X1 출신' 차준호, 활동 7년 차에 생긴 여유  [인터뷰①]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차준호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느낀 희로애락을 고백했다.

2019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최종 9위를 기록하며 그룹 X1으로 데뷔한 차준호. 이후 조작 논란으로 인해 팀이 해체됐고, 2020년에는 그룹 드리핀으로 재데뷔했다. 지난 7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준호가 속한 드리핀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러나 2023년 막내 알렉스의 탈퇴로 6인조로 재편됐고, 지난달에는 맏형 황윤성이 입대했다. 2002년생인 차준호는 아직 만 22세이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경험을 해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차분한 태도로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특유의 침착함과 단단한 내면을 내비쳤다.
사진=U+모바일tv
사진=U+모바일tv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꼽히는 차준호는 '프로듀스 X 101' 출연 당시에도 인피니트 엘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데뷔 7년 차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차준호가 출연한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지난 18일 첫 공개됐다.

드라마 제목이 '퍼스트 러브'인 만큼, 그의 실제 사랑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차준호는 "지금 강렬한 사랑을 떠올려보면 팬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평범한 하루도 팬분들을 생각하면 도파민이 솟고, 일상이 음악처럼 다채로워진다. 팬분들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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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 활동 당시부터 적잖은 일을 겪어온 차준호. 그 과정에서 힘들진 않았을까. 그는 "매번 슬럼프와 시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힘든 건 순간의 감정일 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하다 보면 어느새 잊히더라. 무엇보다 팬들과 이 일에 대한 사랑이 더 크기에 자연스럽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어 "코로나 시기에 데뷔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활동도 많지 않았고,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도 없었기 때문에 체감이 되지 않았다.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늘 보고 싶었지만 내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 시기를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고 회상했다.
사진=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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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는 "그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 순간인지 더 깊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쉬는 날에도 틈틈이 버블에서 팬분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읽으며 큰 힘을 얻는다"며 각별한 팬 사랑을 밝혔다.

맏형 황윤성의 입대에 관해 차준호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나와 멤버들이 할 수 있는 건 진심 어린 응원뿐이다.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 우리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아직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함께 숙소에서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에 벌써 보고 싶고,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윤성 형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차준호는 "나의 말과 행동이 팬분들께 영향을 끼친다는 걸 체감할 때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팬분들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오래오래 활동할 테니까, 쭉 함께해 주실 거라 믿는다. 나의 팬이라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그런 연예인이 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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