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친구들 사이에서 기안84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안84님 진짜 좋아한다. 흘러 흘러 바람따라 살아가는 느낌이 좋다.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실제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때 내 삶의 워너비"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님처럼 나도 집에 딱히 식탁을 안 둔다. 식탁 피는 게 귀찮아서 바닥에서 먹고 한다. 오늘 입은 옷도 안에 티셔츠가 불편해서 내가 직접 잘랐다"며 보여주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생각은 없냐고 묻자 강하늘은 "나는 재미가 없다. 진짜 내 일상은 소파에만 누워 있는 거다. 그걸 보겠나"라고 웃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하자 강하늘은 "섭외가 들어온 적도 없지만, 진짜 재밌게 볼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야당'은 오는 4월 16일 개봉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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