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그동안의 심정을 고백할 예정이다. 방송 예고 영상에서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며 "시어머니조차 나에게 '너를 위해 이혼하라'며 눈물 흘리셨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시어머니의 얘기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탄원서 써주고 이혼 NO"…'버닝썬 연루 남편♥' 박한별, 눈물 복귀에 싸늘한 시선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010372.1.jpg)
이런 상황 속 박한별은 이혼이 아닌 탄원서 제출을 선택했다. 한 매체는 박한별이 쓴 탄원서에 대해 "남편은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성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후 박한별은 유인석이 집행 유예 중이던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
박한별은 지난해 12월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박한별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으려 하는 건 무리한 욕심이라는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박한별은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 한 네티즌은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인석과 가정을 꾸리며 평화롭게 지내온 박한별이 이제 와서 눈물 쇼를 하는 건 위선적"이라고 꼬집으며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다면, 적어도 이혼은 해야 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혼하지 않고 살아온 상황에서 눈물로 감정을 호소하는 모습은 단순한 '감성팔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성범죄자를 품고 살 거면 조용히 살아야지, 방송에 나와 감성팔이를 하는 건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박한별뿐만 아니라 이를 방송으로 제작한 TV조선과 제작진도 잘못"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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