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지민이 어머니와 혼주 한복을 고르고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민은 "결혼식 날 200% 운다. '왈칵'이라는 표현이 맞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김지민의 어머니는 중전마마 콘셉트의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주위를 웃음짓게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지민이 없었으면 그냥 시골 한복집에서 대여했을 것"이라면서도 "효녀 맞는데 가끔 욱하는 건 못 말린다"고 웃었다.

어머니는 이에 대해 "이제 탈싱글하는데, 너 혼자만의 시간을 좀 더 누렸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며 "지금껏 네 인생 반듯하게 잘 살아왔으니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은 예물로 손주도 안고 오잖니, 그게 흉도 아니다"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김지민은 프러포즈 이후 어머니에게 돈을 받은 일화를 전하며 "내가 드린 용돈을 모아서 다시 보내신 거였다"며 감동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딸의 결혼을 앞두고 "좋은 사람 만나서 좋지만, 이제 남의 집 식구가 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다"고 말하면서도, 예비 사위 김준호에게 "가족이 돼줘서 고맙다. 둘이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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