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은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 같은 소식을 지난 30일 오후 10시께 전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의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입장 발표만 진행하고 질의응답은 없을 예정이다.
이날은 여러 아이돌 그룹이 컴백하는 날이다. 그룹 템페스트, 이즈나, 니쥬 모두 이날 신곡을 발매한다. 김수현이 갑작스럽게 기자 회견을 열겠다고 한 탓에, 이들의 컴백 일정은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과 맞물리게 됐다.

이즈나(izna)는 데뷔 후 첫 컴백 활동을 한다.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와 데뷔 앨범 'N/a'에서 호흡을 맞춰온 유명 프로듀서 테디(TEDDY) 등이 신보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가요계에 데뷔한 이즈나는 약 4개월 만에 새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선다. 이즈나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미야오와 3개월 간격을 두고 데뷔했다. 자연스레 '테디 딸' 자리를 두고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하츠투하츠, 키키 등 신인 걸그룹이 최근 연달아 데뷔하며 본격 5세대 걸그룹 전쟁이 열릴 조짐이다. 그만큼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컴백일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등장했다.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이날 컴백하는 팀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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