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주 CP와 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이정), 춘길(모세), 최재명, 추혁진이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은 참석하지 못했다.
'미스터트롯3'는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월 종영한 '미스트롯3'의 후속 트로트 오디션이다.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트롯의 3번째 시즌이다. 지난 13일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종영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용빈은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연습할 것도 많고, 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승 공약으로 진행한 일일찻집에 많은 분이 오셨더라. 중학생 팬들도 학교에 안 가고 와줘서 놀랍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이나 마트에 갈 때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다. 그런데 걷는 모습이나 머리 스타일, 피부톤 등을 보고 '김용빈 아니야?' 하면서 알아봐 주신다. 그때 조금 인기가 많아진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상금 3억원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고모를 챙겨드리고, 멤버들한테도 선물을 주고 싶다. 팬카페 '사랑빈' 여러분들이 주신 큰 사랑에 뭐라도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스스로한테도 잘 해냈다는 선물을 주고 싶다. 한동안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는 어딘가로 놀러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장윤정 마스터가 무대 끝나고 '이제 아프지 말고 오래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그 말이 지금도 울컥한다"며 "김연자 선생님이 준결승 노래하기 전에 '못할 게 뭐 있어. 그냥 하면 되지'라고 혼잣말을 하셨더라. 방송 후에도 가훈으로 삼고 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심사위원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이어 "영탁 마스터가 '트로트계의 피카소'라고 새로운 별명,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모세는 영탁 마스터와 그가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영탁 마스터가 좀 더 잘생길 걸로 하겠다. 내 안전을 위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眞) 김용빈은 "장윤정 마스터께서 '무대는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이 난다. 늘 솔로로만 활동하다가 멤버들과 같이하니까 든든하다. 1~2년 동안 함께할 시간이 어떨지 기대된다. 저희만큼 돈독한 TOP7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춘길(모세)은 "TOP7은 사이만 좋은 게 아니라 능력과 합이 출중하다. 앞으로 한 팀으로서 보여드릴 무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트로토판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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