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목)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4기 경수와 장미가 '첫인상 올킬남녀'로 선정되는 순간이 공개됐다. 이어 출연자들이 자신의 정체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야구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는 14기 경수는 "진지하게 연애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연애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다. 그런데 여기서 시간을 보내며 다시 감정이 살아나는 걸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22기 영식은 "이혼 후 연애 없이 일만 했다"며 "과거 연인들이 나를 최고라고 했다. 화를 내도 다 받아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자녀 돌싱'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83년생 동백은 영어 유치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간 것"이라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미는 86년생으로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는 '돌싱맘'이며, 강남에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어렵다"며 솔직한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출연자들의 속내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신의 이상형이 대부분 연상임을 확인한 10기 영식은 "누나들한테 경우가 없었냬"라며 현실을 깨닫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14기 경수는 "과거에 술 마시는 여자친구를 맞추기가 힘들었다"며 장미를 1순위에서 제외하고 백합, 국화, 동백을 더 알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22기 영식은 털털한 성격의 백합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0표'의 아픔을 곱씹으며 "짜장면 먹기 싫다.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성 출연자들도 달라진 속내를 공유했다. 동백은 "10기 영식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자기소개를 들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그의 진지한 모습에 재평가를 내렸다. 백합은 자기소개 후 3기 영수와 10기 영식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으며, 국화와 장미는 22기 영식에 대해 "자기소개할 때 빛이 났다", "제일 진지했다"고 평가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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