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에 참가한 가수 노건우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건우의 아내 김성아 씨는 "제 남편 노건우 가수를 소개하러 무대에 섰다. 저희는 결혼 6년 차이고 제가 2살 연상 누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아 씨는 "남편은 제게 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예쁘다고 말해주고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을 수 십 번씩 한다"며 "'여보 잘 잤어요? 내 꽃사슴'라고 하는데 사실 저도 좀 느끼하긴 한데 그래도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제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제 친정아버지가 아빠는 결혼식도 오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남편을 사위로 인정하지 않으셔서 결혼식도 오지 않으셨다. 그래서 6년째 인연을 끊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남편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성아 씨는 "남편은 어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고 밴드 활동을 했다. 그런데 아빠는 남편이 노래 부르고 밴드 활동하는 걸 너무 싫어하신다. 그냥 (남편이) 평범하고 안정적인 직장인을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남편은 결혼 후 가정을 위해 밴드를 그만두고 열심히 일을 하는 중이다. 저는 오히려 밴드를 그만둔 남편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아빠는 지금도 반대를 하고 있지만 저한테는 최고의 남편이다. 이제 노서방 좀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아내의 사연 소개가 끝나고 노건우는 '둥지' 노래를 열창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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