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미친 사이코패스로 돌아온다.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디즈니+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을 비롯해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박은빈이 1996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의학 드라마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박은빈은 “촬영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가슴 뛰며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공개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세옥이를 얼른 세상에 풀어주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로그라인이 강렬했고, 캐릭터가 독특했다. 나를 강렬하게 이끌었다. 어려운 선택을 하는 편은 아니다.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한다.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고, 이 작품 역시 세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떤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설렜다. 많이 미친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됐는데, 세옥의 모난 구석을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영상으로도 뇌 수술 장면을 못 봤다. 무섭게 생각이 들더라. 촬영을 위해서는 봐야 했고, 대학교 교수님께서 직접 영상을 보며 설명해주셨다. 수술방 입장하는 것도 순서가 다 있더라. 그런 것도 하나하나 다 배웠다. 촬영장에 매번 교수님이 나오셔서 지도를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설경구 역시 "작품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박은빈 씨였다. 너무나 궁금하고 흥분됐다"라며 "호흡은 좋았다. 내가 은빈 씨에게 많이 당하는 모습이 있다. 역으로 은빈 씨가 도파민이 터지는 게 아니라, 맞은 내가 도파민이 있더라. 묘했다"라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하이퍼나이프’는 총 8부작으로, 디즈니+를 통해 19일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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