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베이비복스 편'으로 꾸며져,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 이희진,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가 '전설'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EXID가 베이비복스의 'Get up' 무대를 꾸몄다. 이곡은 베이비복스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이자 윤은혜 합류 후 처음 활동하게 된 곡이었다. 지난해 말 KBS 가요대축제에서 베이비복스가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은혜는 과거 활동에 대해 "제가 중3이었다. 귀여운 콘셉트의 팀인 줄 알알았는데 갑자기 섹시 콘셉트를 하게 됐다. 얼떨떨하게 무대에 섰다. 첫 1위를 안겨줬지 않나. 제가 복덩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계기에 대해 윤은혜는 "제가 가수 출신 연기자여서 방송 관계자들이 그런 모습을 지웠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언니들과 함께한 시간을 못 본 체할 수밖에 없던 시간이 있었다. 쌓이고 쌓이니까 이상한 소문들이 많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간의 베이비복스 왕따설, 불화설을 언급한 것. 윤은혜는 "팀 생활을 해보면 후배들도 알겠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베이비복스 다른 멤버들도 공감했다.
지난해 말 KBS '가요대축제'를 통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윤은혜는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다같이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이 정도 반응과 관심을 가져줄거라고 상상 못했다"고 했다.
EXID 무대에 대해 심은진은 "'Get Up'이 원래 좀 처지는 노래인데 오늘 무대가신났다. 나중에 이렇게 편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칭찬했다.
최종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김이지는 "후배들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은진은 "울컥 포인트가 많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은 EXID에게 돌아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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