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사진=텐아시아 DB
김청이 결혼 후 3일 만에 파경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출연료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이 영덕 대게 풀코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메인 셰프 김청을 필두로 푸짐한 대게 한 상을 차렸다. 김청은 윤다훈의 러브 스토리를 들으며 "나이 차이를 떠나서 예전에는 다훈이를 애 취급을 했다. 근데 지금은 오히려 다훈이가 어른 같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과거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던 김청은 "잠깐 (결혼) 문턱에 발만 담갔다가 나왔다"라고 혼인 신고도 하지 않고 결혼 3일 만에 다시 싱글로 돌아온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김청은 마음의 상처로 한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고. 그는 "진짜 아팠다. 저도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며 "남들이 자식 얘기 할 때는 스스로 '나도 자식이 있었으면' 라는 생각이 든다. 저한테는 아픈 스토리"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김청은 과거 윤다훈과 '아가씨와 건달들'을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청은 "우리가 작품 하면서 끈끈해졌다. 연습하고 같이 부대끼고, 그때 출연료도 같이 못 받아서"라며 "넌 받았냐. 난 결국 돈을 못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윤다훈이 "우리가 후배들 먼저 챙겨달라고 했다"고 하자 김청은 "나한테 500만원을 만들어왔길래 난 애들 먼저 주라고 했다. 그런데 다훈이가 난 돈을 받고 애들은 못 받았다고 오해를 했다. 그래서 굉장히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다훈은 "누가 중간에서 잘못 전달했을 수도 있겠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김청이 "난 돈을 못 받았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나잖아"라고 토로하자, 박원숙은 "그걸 얘기해서 해명하자니 또"라고 거들었다. 윤다훈은 "30년 가까이 된 얘기를 지금 들은 것"이라고 했고, 김청은 "그게 (응어리로) 맺혀있던 거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속상해했다. 그러자 윤다훈은 "계좌번호 줘. 5백만 원 부칠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이후 김청은 "오랜 시간 다훈이를 보면서 그게 오해였단 걸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했다. 다훈이는 최소한 내 얘기를 들어줄 마음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내 마음 한구석에 있던 다훈이에 대한 앙금도 없어지고,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