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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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이종혁이 은퇴를 꿈꾸며 아내와 아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종혁, 유선, 김윤지, 윤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혁은 장성한 두 아들 탁수, 준수를 언급했다. 배우 꿈나무인 장남 탁수는 벌써 군대 전역을 했다고. 김준호는 "'아빠 어디가'에서 '아빠 한잔해'로 바뀐 거냐"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탁수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어느 날 친구들아랑 놀고 왔더라. 내가 새벽 3시까지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그때 귀가하더니 '엇 아빠, 이 시간까지 대본 보는 거야?'라며 놀라더라"고 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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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수는 취침하려던 이종혁에게 "술 한잔할래?"라고 물었고, 오전 9시 연습에 나가야했던 그는 '늦으면 유선이한테 또 혼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이종혁은 "집에 있던 위스키를 마셨다. 탁수가 '아빠 이런 걸 왜 먹어'라며 쓴맛에 표정을 구기더라. 어른의 맛이라고 알려줬다"면서 성인이 되어 술잔을 함께 기울이게 된 장남을 보며 "든든하기도 하고 고맙더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준비 중인 탁수는 아빠에게 "나도 배우 할 거니까 서로 기사 안 나게 조심하자. 사고 치지 마라. 내 배우 커리어에 리스크 안 가게 해달라"며 이종혁을 단속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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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해 새끼야"라고 반응했다는 이종혁은 "아들 덕 완전 보고 싶다. 내가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하나. 배우는 은퇴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성공해서 효도할 테니까 기다리라'는 말만으로도 고맙다. 꼭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혁은 "결혼 후회한다. 제정신 아니었다. 결혼하면 착할 줄 알았다"고 폭탄 발언을 했던바. 윤현민이 "이종혁이 놀 때는 가정을 버리고 논다"고 폭로하자, 이종혁은 "얘가 입이 싸다"며 한탄했다.

10년 전 아내 전화에 회식자리도 마다하고 칼귀가하던 이종혁은 최근 연극 연습 끝날 때마다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요즘 아내 주량이 늘었다. 나보다 더 자주 늦게 들어와서 '내일은 내가 더 늦게 들어온다.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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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랑꾼'에서 '결혼 생존꾼'으로 변화한 이종혁은 "아내 생일은 어쩔 수 없이 챙긴다. 미역국도 내가 끊이는데, 만들기 쉽고 나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혼기념일은 내가 챙겨야하나 싶다. 결혼은 같이했는데, 왜 매년내가 뭘 해야하냐"면서 "식당 예약했냐고 아내가 묻는데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아내에게 맞벌이를 항상 권장한다는 이종혁은 "아내가 돈 벌어오면 좋잖냐"면서 "아내가 해외에 갔을 때 내가 꼭 일이 있다. 운이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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