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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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열애설이 1년 만에 다시금 불거졌다. 한 유튜브 채널이 김새론 유족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면서다. 김수현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배우로서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 이모라고 밝힌 A씨가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인의 죽음이 김수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연인 관계였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새론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돈도 안 받고 일했다. 그런데 (골드메달리스트가)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새론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새론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지난해 3월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해 '셀프 열애설'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A씨는 "이별 이후 김수현이 연락이 되지 않자 연락이 올 것을 기대하며 함께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소속사로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7억원의 채무를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유튜브 채널 측은 김새론이 지난해 3월 24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제 나이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수현-고 김새론/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김수현-고 김새론/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역시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했다는 주장,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두 번의 열애설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새론 유족이라는 A씨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사실이라면 김수현은 미성년자를 그루밍했다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쪽의 입장이 대립하는 상황인 만큼, 섣불리 한쪽 의견에 힘을 실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제공=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사진제공=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김수현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수현은 현재 국내 배우 중 최상위권의 몸값을 자랑한다. 지난해 '눈물의 여왕' 흥행을 이끈 김수현은 최근 MBC '굿데이'에 출연해 GD와 같은 88라인의 멤버로 합류했다. 다음달 '넉오프' 방송도 앞뒀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만큼, '넉오프' 역시 불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수현이 차기작 공개를 앞둔 상황 속 해당 의혹에 정면 돌파할지, 엇갈리는 여론 속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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