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정혜선은 "이혼 후 돌싱으로 사는 게 나은지, 아니면 다시 연애하는 게 좋은지" 묻자 망설임 없이 "연애하는 게 낫다"고 답했다.
'돌싱계 대모'인 정혜선은 1963년 박병호와 결혼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와 불륜까지 발각되면서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선생님 나이가 되면 막 살 거다. 이때까지 열심히 고생하며 살았잖냐. 옛날에 태어나서 누릴 거 못 누리고 대우도 못 받았잖냐"고 위로했다.
원하는 남성 이상형을 묻자 정혜선은 "어렸을 때는 무조건 잘 생겨야 했다"면서 "50대쯤에는 사람의 인성을 보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돌싱 멤버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넷 중에 이상형을 선택해달라는 요청에 박정수는 "돈 제일 없는 사람이 임원희"라고 서포트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여기서 제가 돈 제일 많다"고 주장해 놀라게 했다. 정혜선은 "지금은 남자들은 다 좋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혼 후 전남편 억대 빚을 다 갚아준 정혜선은 "빚을 갚으려고 업소까지 나갔다. 강남 영등포 천호동 다 찍었다"면서 "나중에 돌아보니 왜 내가 100원도 못 써보고 빚을 갚아주고 나왔을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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