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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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가 출산 비하인드와 남편 이묵원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강부자와 절친 윤유선, 이하늬,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강부자는 제왕절개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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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는 강부자는 "첫 아이 가졌을 때 남편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옆방에서 '강부자 되게 요란스럽게 애 낳는다'고 할까봐 소리도 못 내고 진통을 견뎠다. 혼자 입술을 깨물고 참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쯤 되니까 양수가 터졌다. 아기가 나올 것 같아서 무식하게 내가 3층에서 계단을 막 뛰어 내려갔다. 아기를 낳고 껴안고 울었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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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는 1974년 둘째 임신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며 "감독한테 '애 낳게 촬영 일주일만 좀 빼달라'고 부탁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작품이 지금 클라이막스라서 촬영을 못 빼준다고 하더라. 병원에 갔더니 촉진제를 놔줬는데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해서 결국 제왕절개로 낳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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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몸 쓰는 장면이 많았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다. 정말 수술 부위가 터질 것 같은데 티도 못 냈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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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 아들에 대해 "무뚝뚝하다. '예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서운해했다. 윤유선과 이하늬는 "이묵원 선생님이 얼마나 스윗하신데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 말만 그렇게 못 하실 뿐 행동으로는 다 챙겨주신다"며 칭찬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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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옆에서 가방 챙겨주시고 대기실에서 항상 같이 있어주시지 않냐. 그게 쉽지 않다"고 하자, 강부자는 "대기실에 같이 있지만 '근사하다', '멋지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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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동안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는 강부자는 "남편 성질이 진짜 무섭다. 밥 먹다가 무슨 소리 하면, 눈썹이 확 변한다. 그럼 '이 사람이 화났구나' 눈치챈다. 거기서 내가 한마디 하면 숟가락으로 식탁을 쾅 친다"면서 "지금은 늙어서 기운이 없어서 안 그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강부자는 2020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이묵원의 외도가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난 입 밖으로 안 냈다. 와서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고 밝혔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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