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전효성이 과거 말실수를 반성했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삼일절을 맞이해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취득한 배우 이상엽, 가수 전효성이 함께했다.

이날 최태성은 한능검(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이 있는 연예인 제자 전효성, 이상엽을 자랑했다. 이어 "1,2,3급은 심화, 4,5,6급은 심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엽은 "한 번에 1급을 취득했다"고 뽐냈다. 최태성은 "1급은 10명 중 1~2명이 합격한다. 한능검은 수능보다 더 많이 보는 시험인데, 국가 관련 기관에서 일하려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효성은 "내가 시험을 볼 때는 초,중,고급 중 선택했다. 나는 중급으로 시험을 봤고, 3급"이라고 밝혔다. 최태성은 1급 시험을 모두 100점으로 통과하며 신의 경지를 인증했다.

한능검 자격증 취득 이유에 대해 이상엽은 "아는 척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바보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는데 아닌 것 같더라. 역사 잘 아는 바보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효성은 "12년 전에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 내 스스로 충격을 받았고, 너무 창피했다. 미친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자격증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부끄러운 흑역사를 언급한 전효성은 "그때 댓글에 '한능검을 따든지'라는 말이 있었다. 나한테는 동아줄 같았던 말이다. 내 반성과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공부하며 말도 안 되는 말실수를 했구나 뼈져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최태성은 "전효성은 연예인 중에 '한능검'에 도전한 초창기 연예인이다. 이후 많은 연예인들이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찬원, 파비앙, 조나단, 김동현, NCT 도영 등이 역사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효성은 시크릿으로 활동하던 2013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자주 사용되던 부정적 언어로 질타를 받았다.

전효성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하고 진심으로 반성했다. 이후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응시해 현재 3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