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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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의 13살 연하 맞선녀가 파혼 경험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박형준과 서울대 출신 IT 스타트업 대표 손보미의 데이트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탱고 원데이 클래스를 찾았다. 강사의 시범을 본 둘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흠칫 놀랐다. 손보미는 "초면에 실례하겠다"라며 박형준에게 다가갔다. 인터뷰를 통해 손보미는 "얼굴이 가까이 오니까 쑥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렇게 당황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안고 손을 맞잡는 탱고 기본 자세를 조심스럽게 했다. 점차 호흡이 맞아가는 탱고에 박형준은 "몇 번 더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 박형준은 "너무 가까워서 불편하지 않았냐"고 걱정했다. 손보미는 "오히려 제가 민폐될까봐. 괜찮으셨냐"라며 괜찮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박형준은 "저는 좋았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종합] '핑크빛' 박형준, ♥13살 연하 '파혼' 고백에 입장 밝혔다…"사랑하면 문제 아냐"('이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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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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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둘은 식당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손보미는 박형준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에는 그냥 배우 만나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탱고의 힘인가 보다. 신기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손보미의 높은 스펙에 거리감을 느꼈던 박형준도 "보미님이 더 편안해졌다. 처음에는 틈이 없어 보였는데 탱고 출 때는 쑥스러워하고 틈이 보여서 오히려 호감을 느꼈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호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1970년생, 손보미는 1983년생으로 둘은 13살 차이가 난다. 식사 중 박형준의 실수에도 손보미는 의연하게 "아무 일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손보미의 모습에 "성숙하신 것 같다. 저와 10살 이상 차이 나는데 오히려 저보다 더 성숙한 것 같다"며 감동받았다.

손보미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소년미, 청년미 같은 순수함이 내재된 사람이 좋다. 제가 작지만 사업이든 기업이든 이끌어 가다 보니 리더십, 모성애가 좀 발달돼 있다. 그런 분들이 있으면 감싸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연애할 때 평강공주 스타일이어서 남자친구가 내조가 필요하다면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강한 남자보다 친구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고 오빠 같기도 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분들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박형준은 인터뷰에서 "나도 그 조건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희망을 살짝 가졌다. 소년 같진 않지만 내가 약간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손보미도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큰 틀은 이상형에 가깝다. 자상하고 배려심 있다. 소년미, 청년미가 있다. 오늘 새롭게 발견한 리더십도 있더라. 든든한 면도 있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박형준은 손보미에게 마지막 연애 경험을 물었다. 손보미는 머뭇거리더니 "얘기하기 조심스러운데 3년 전에 결혼식을 했다"라고 밝혀 박형준을 당황하게 했다.

손보미는 "결혼식만 하고 한 달 반 사이에 바로 헤어졌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 결혼식 전에 알아야 했을 사항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그분과의 인연을 이어나가지 않고 마무리를 일찍 짓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박형준은 최대한 담담한 척 이야기를 경청했다.

손보미는 "안 해도 됐을 결혼식을 했다고 해서 결혼식 비용과 위자료를 다 지급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 중에 결혼도 남자도 아이에 대한 꿈도 회의적으로 변해서 3년 동안 계속 일만 했다. 누군가를 이성으로 만난다는 게 일 빼고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털어놨다. 인터뷰를 통해 "그런 얘기에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오해나 편견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럼에도 만남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아는 게 신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이지만 용기 내서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손보미는 "억울하기도 하다. 차라리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일은 벌어졌고 과거는 과거이니 앞으로 잘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제가 괜한 연애사를 꺼내서"라며 미안해했다. 박형준은 인터뷰를 통해 "놀랍다. 전혀 모르니까. 그런데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다. 그런데 보미님이 그런 말씀을 하기 힘들었을 텐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다 아픔은 있는 거고 극복하면 된다. 둘이 서로 사랑만 한다면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좋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보미는 결혼 로망에 대해 물었다. 박형준은 "아이에 대한 생각도 있다. 나를 닮은 아이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손보미는 "엄청 예쁠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형준은 "아이 생각은 해보셨냐"라고 물었다. 손보미는 "아이와 결혼해서 가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3년 전에 해프닝도 생겼는데, 그때 냉동난자도 좀 많이 해놨다. 그때 바디프로필도 찍고 냉동난자도 해놨다. 저도 아이에 대한 꿈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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