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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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차지연 시부모가 부부의 이혼 위기를 막았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차지연♥윤태온 부부가 새집을 공개했다.

이날 공연 일정 있는 차지연 대신 10년지기 절친 김호영이 출연했다. 그는 "차지연 남편 윤태온과도 친한데, 지난 방송을 보니 너무 편파적이더라. 윤서방 편만 들더라. 차지연도 사람 괜찮다. 나름 이유가 있다"고 대변인을 자처했다.

차지연 부부는 10년 만에 남양주에서 서울로 이사했다. 아이가 자라고 이혼 위기를 극복한 추억이 담긴 집에서 두 사람은 "막상 떠나려니 섭섭하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서로 죽이네 살리네 장난 아니었지"라며 과거를 곱씹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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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이혼 위기에 대해 김호영은 "그 당시에는 몰랐다. 동종업계이고 차지연도 남편 험담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 둘 문제가 심각한 걸 안 뒤에는 '내가 대나무숲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지연이 차도녀처럼 보이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 옥탑방에 살며 전단비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서울 입성을 보니 기쁘다"고 전했다.

이사 후 새집에 시댁 식구들이 방문했다. 아들을 지나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좋아하는 게장을 건넸고, 시아버지는 용돈봉투로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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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은 "남편이 물티슈를 한 번 쓰고 안 버리고 모아둔다. 생활비 쓰라고 카드 주는데 팍팍 안 사고 사기 전에 자꾸 물어본다"고 시부모님께 토로했다.

그러나 시부모님은 남편과 똑같은 재활용 DNA를 드러냈다. 시어머니는 "아내가 벌어다 주는 생활비 쓰니까 최대한 아낄 거다. 돈 펑펑쓰면 때려주고 싶을 거"라며 아들 편을 들었다.

결혼 당시 상황에 대해 시아버지는 "차지연을 찾아보니 유명세가 하늘과 땅이더라. 네가 감당할 수 있겠냐고 몇 번이나 물었다"면서 "바쁜 아내 뒷바라지 각오 못 하면 결혼하면 안 된다. 각오하고 결혼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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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온은 "'이혼 위기' 때 집에 가서 '나 이혼 도전 찍을 거야'라고 했다가 쌍욕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그때 아들한테 '너는 죄인이야'라고 했다. 지연이가 일하고 육아 다 했는데 넌 뭘했냐. 여자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시부모님의 행동에 대해 차지연은 "아들을 사랑해서 가정을 지켜주고 싶었을 거다. 그 사랑이 나한테까지 온 거"라며 "그렇게 말하면서 얼마나 속상했겠냐. 사랑하는 아들인데. 그게 참 감사했다. 시부모님은 든든한 보호막이자 내 편"이라며 시댁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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