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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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이 '보물섬'을 통해 물오른 미모와 연기력을 자랑했다.

지난 21일 SBS '보물섬'과 서강준의 복귀작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동시간대에 첫 방송 됐다. 시청률은 '보물섬'이 6.1%,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5.6%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보물섬'이 앞섰다.

'보물섬' 제작발표회에서는 박형식이 서강준과의 동시간대 경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4년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호흡을 맞춘 서강준과 이번에는 금토드라마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이에 관해 박형식은 "그때도 투덕거리는 관계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대결하게 됐다. 항상 서강준을 응원하고 있고,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우리 작품이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방송부터 '보물섬'은 빠른 전개와 강렬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의 중심에 선 박형식(서동주 역)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은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호평받았다. 시청자들은 "박형식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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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엔딩에서는 서동주의 혼란과 상실감이 절정에 달했다. 출세보다는 사랑을 선택하며 여은남(홍화연 분)과의 미래를 꿈꿨던 서동주는 함께 애틋한 밤을 보낸 다음 날, 그녀가 다른 남자와의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박형식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2일 '보물섬' 제작진은 2회 방송을 앞두고 서동주가 또 다른 위기에 빠진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동주는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 홀로 갇혀 문을 부수려 시도하지만, 결국 나갈 수 없음을 깨달은 채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는다. 충격과 배신감에 넋이 나간 표정과 함께 뜨거운 눈물까지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여은남이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 분)의 외손녀이며, 자신을 떠나 정략결혼을 선택할 것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배신에 이어 타의에 의해 갇힌 상황은 그의 충격과 상실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누가 서동주를 가둔 것일까?", "그의 야망과 복수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22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서동주의 감정이 크게 요동치며, 이는 이후 그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요한 장면인 만큼 박형식 배우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서동주의 아픔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보물섬' 2회는 오늘(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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