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3'
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3'
가수 장민호가 춘길 무대를 극찬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가수 춘길이 아버지 기일에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춘길은 비장하게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순위를 뒤집을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 팀이 다른 팀 숫자보다 머릿수가 있다. 짊어진 무게가 다른 대장전보다는 무겁기도 하다"며 "이건 개인적인 얘기인데 오늘 아버지 김춘길 씨 기일이라서"며 눈시울을 붉혔다.

ADVERTISEMENT

춘길은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노래를 정말 잘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비장한 각오답게 춘길은 양지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3'
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3'
이를 본 현영은 "춘길 씨가 노래를 하면서 눈물을 안 흘리는 게 더 아빠가 그리운 마음을 참아내면서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슬픔이 전해졌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너무 와닿았다. 가슴 아픈 무대였"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장민호 또한 춘길에게 "저도 이렇게 추운 1~2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 성함인 김춘길 이름으로 활동할 정도면, 평소 춘길 씨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참 남달랐을 것 같다. 춘길 씨의 트로트에 대한 사랑하는 열망이 이 무대에 많이 표현이 됐다"고 공감했다.

이어 장민호는 "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트롯 가수로서 한 걸음씩 성장하는 게 반갑게 느껴졌다. 앞으로 트롯트 많이 불러주시고 아버지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고 극찬했다.

ADVERTISEMENT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