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혜성, 서울대 괜히 간 게 아니었네…"라이벌 이기려고 화장실도 참았다" ('벌거벗은 세계사')
입력 2025.02.12 07:47수정 2025.02.12 07:47
사진=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자신의 인생 라이벌을 이기고자 화장실도 참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19세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다뤘다. 선문대 사학과 임승휘 교수가 프랑스와 독일 연방의 신흥 강국 프로이센의 역사를 강연했다.
사진=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규현, 은지원, 이혜성, 방송인 다니엘, 로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방송 진행을 앞두고 이혜성은 자기 인생의 라이벌에 대해 "학교 다닐 때 1, 2등을 다툰 친구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그는 "라이벌인 그 친구가 일어나기 전에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며 "그 친구 때문에 화장실도 참고, 내가 더 오래 앉아있겠다고 오기를 부리곤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은지원은 화들짝 놀라며 "말로만 듣던 그런 걸 했다고?"라고 반응했다.
이에 규현은 은지원에게 "형도 세기의 라이벌이 있지 않으냐"며 "그룹 젝스키스와 H.O.T.가 그렇지 않았냐"고 말을 걸었다.
사진=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사진=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또한, 프랑스 측 패널인 로빈은 이날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라이벌로 칭하며 "세계대전 이전부터 서로 침공하며 크게 싸웠다. 지금도 스포츠 대회를 하면 독일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 사람은 재미없고, 고집 세고, 패션도 엉망이란 생각 때문에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빈은 독일 측 패널인 다니엘을 보며 "오늘은 잘 입었네"라고 디스를 했고, 이에 다니엘은 "한국 패션이라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7번 정도 전쟁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엔 독일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 보면서 '바게트나 먹는 애들'이라고 했다. 우리도 점령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