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경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역주행했다. 또한 개봉 2주차 주말 11.5%의 좌석 판매율로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했고, 예매율 또한 13%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지켰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데이트 무비'로 연인 관객들을 또 한번 겨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경수는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온 음대생 유준 역을 맡았다. 순수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눈빛, 감미로운 목소리는 관객들을 로맨스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도경수의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어진 미션은 3일간 사우에게 200인분의 식사 제공, '삼시세끼' 차승원·유해진이 수확한 감자 140kg 소진 등이다. 도경수는 냉감자수프와 같이 감자를 활용한 요리부터 채소를 갈아넣은 꽃등심 트러플 카레, 한국인 입맛에 맞춘 녹진 비빔면 등 다채로운 요리를 구내식당 메뉴로 내놓았다. 칼 등 조리 도구를 다루는 솜씨부터 메뉴를 구상하는 능력까지 '본부장이자 영양사'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실제로 도경수는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있으며, 군 시절 조리병으로 복무했다. 도경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요식업 하는 게 꿈이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렇게 구내식당을 한 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셰프가 나오는 요리 관련 작품에도 관심이 많다"고도 했다.

도경수는 올해 가수로서 활동을 예고했다. 드라마 '조각도시' 촬영 중이라는 도경수는 "솔로곡 수집은 다 끝났다. 녹음도 했다"며 "엑소 완전체 활동도 걱정 안 해도 된다. 건재하다"라고 전했다.
스크린, 무대, TV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는 도경수.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이후 활약도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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