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아버지가 KBS 유명 교양 PD 출신이시다. 지금은 은퇴하셨다"며 어릴 때 아버지 덕분에 TV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김준현은 "그때만 해도 MBC에는 '뽀뽀뽀', KBS에는 'TV 유치원'이 있었다. SBS는 개국 전이었다"며 "7살이던 1986년에 '혼자서도 잘해요'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자료 화면 속 김준현은 지금과 달리 홀쭉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혼자 옷 입을 수 있느냐'는 진행자 말에 '네'라며 티셔츠를 입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준현은 "솔직히 말하면 저때 한국 나이로 7살이었는데, 7살은 출연이 안된다. '7살은 티셔츠 정도는 당연히 입을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그런데 '만 6세라서 괜찮다'며 아버지가 나를 출연 시켜주셨다. 아버지가 나를 꽂아준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종합] 김준현, 낙하산 의혹 터졌다…"유명 PD 父, 출연 안되는데 꽂아줘" ('미우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2/BF.39458504.1.jpg)
김준현은 두 딸에 대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3학년이다"라며 "애들이 잘 안 먹는 시금치, 당근, 오이를 디저트로 잘 먹는다. 내가 내장탕 먹을 때 와서 '나도 한입만' 한다. 천엽은 둘째도 먹기 시작했다. 좀 지나면 간도 먹여보려 한다"고 말했다.
딸들이 안 닮았으면 하는 것을 묻자 김준현은 "아내도 같은 고민인데, 나중에 우리처럼 술을 많이 마시면 어떡하냐 한다. 첫째가 천엽 좋아하고 내장탕 먹는데 국물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 복국을 3학년짜리가 들고 마시더니 '하' 하더라. 나도 모르게 '술꾼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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