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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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풍자, 김진우가 서해안 일대의 독특한 매물들을 살펴봤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김진경,김완철)에서는 섬 특집 2탄으로 '서해 섬·바닷가'매물을 임장했다.

이날 방송은 '섬 임장 2탄'으로 지난해 8월 방송된 거제도 섬 임장에 이어, 서해 당진·태안으로 출격했다. 이번 '서해 섬·바닷가' 매물 임장은 방송을 통해 종종 바닷가 집에 대한 로망을 밝힌 박나래가 프로 캠퍼 풍자와 섬 출신 가수 김진우를 데리고 떠났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세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의 '소난지도 별장 주택'이었다. 도비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소난지도로 선착장에서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매물 앞에는 배를 대는 계류 시설이 설치돼 있었으며, 개인 보트가 기본옵션으로 주어졌다.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매물은 별장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시원한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실내 역시 눈부신 채광과 압도적인 층고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임장지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의 '무인도 매물'이었다. 무인도는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배로 30분이 소요됐다. 대지면적 약 3만 5995㎡ 크기로 축구장 다섯 개 반 크기를 자랑했다. 섬 한편에는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었으며, 해식절벽은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이어 세 사람은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뭍닭섬 몽돌집'을 임장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섬으로 '홈즈' 최초 국립공원 매물이었다. 매물까지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다. 바다 위 잔도가 거의 유일한 것. 멋진 바닷가 뷰를 자랑하는 3층 몽돌집은 현재 뼈대만 남은 상태였다. 길목에는 '임시우회로, 차량진입금지' 표지판뿐만 아니라 '야간에 실탄 휴대하 작전 수행 중'이라는 경고 문구가 들어간 안내판도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세컨드 하우스가 필요했던 미군 장교가 해수욕장의 몽돌을 주워서 직접 3층짜리 집을 지었다고. 장교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집을 팔게 됐는데, 그때 병원장이 이 집을 샀다고 한다. 건축 당시에는 국립공원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국립공원에 있는 해당 매물. 현재 국립공원에서는 건축 행위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해당 건물은 현재 리모델링만 가능하다고 한다.

박나래는 이 집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전해 탄식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안타까운 점은 전기와 수도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방치된 집은 낚시꾼, 관광객들이 쓰게 됐고, 그러던 중 한 낚시꾼이 라면을 끓이다가 화재가 났다고. 이곳의 매매가는 11억 원이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태안군 근흥면의 '해수욕장 도보권 2억 원대 주택'을 임장했다. 연포 해수욕장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곳으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멋진 세컨드 하우스가 등장했다. 숲 속 캠핑장 스타일의 집으로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넓은 데크 테라스가 깔려있었다. 숲을 품은 아늑한 거실에서는 바다 뷰까지 감상할 수 있었으며, 4년 전, 리모델링으로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다양한 외국 집의 글로벌 시세를 체크하는 '구해줘! 지구촌집'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고대 신화의 나라, 이집트로 글로벌 임장을 떠났다. 이집트 중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와 저렴한 물가는 기본, 사막 옆 바다 덕에 휴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집트의 '다합'의 다양한 주거 시설을 체크했다.

가장 먼저, 이집트 내 34개의 소수민족 중 베두인이 사는 곳을 소개했다. 오랜 유목 생활을 지낸 민족답게 어두운 실내와 좌식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티를 즐기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다합'에서는 현지인과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가가 다르다고 소개하며, 외국인 기준 100년 렌탈비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외국인 맞춤으로 리모델링된 매물들과 집값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일가든 지역의 고급 주택도 엿볼 수 있었다. 잔디 마당과 프라이빗 수영장이 딸린 단독주택으로 실내는 널찍한 거실과 다이닝 룸 등 집안 곳곳에서 아름다운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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