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이들과 송년회를 한 영상을 지난 2일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안 불러줘서 내가 만들었다 이것드랑'으로 타 채널들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유재석의 '핑계고' 시상식을 염두에 두고 시상식도 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촬영됐다.
배두나는 '길라잡이상'을 수상했다. 그가 채널 개설 4개월 차에 요정재형 채널에 방문해 '요정식탁' 편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요정재형 측은 "다른 배우들도 부담 없이 발걸음 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배두나는 '작품 홍보 시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출연권'을 함께 받았다. 그는 "이거는 거의 1억짜리"라며 기뻐했다.
개인 일정 때문에 다소 늦게 송년회에 참석하게 된 강민경. 그는 오자마자 정재형에게 '공로상'을 받았다. 그가 이 상을 받은 이유는 "요정재형 채널 개설에 크게 기여했으며, 정재형이 유튜브를 쉬고 싶다고 했을 때 '계속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기 때문"이다. 강민경은 '요정재형 존폐 여부 결정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엄정화는 강민경에게 "지금 채널 닫으라고 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배두나는 "안 된다. 내 홍보 출연권 쓴 후에 닫아야 한다"며 말렸다.
채널 주인인 정재형은 '개근상'을 받았다. 2022년 초 유튜브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매회 출연 중이기 때문. 1년 반 동안 '요정식탁'에 출연하는 게스트를 위해 매번 직접 요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재형은 부상으로 '내년 아이템 기획해오기'를 받았다. 정재형은 "일 년 내내 제작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공을 돌렸다.
강민경은 "요재석, 나영석, 강호동, 신동엽"이라고 말했다. 방송계 거물들을 한 번에 나열한 강민경. 그는 "정재형이 '핑계고'에 나갔으니, 유재석도 요정재형에 나오라"며 "요정재형에 나올 생각이 없으면 '걍민경'(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으로 와도 된다"고 얘기했다. 엄정화도 "생각 없으면 내 채널에 나와 달라"고 덧붙였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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