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는 3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했다.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활동에 나선다.
아이브는 앞서 선공개곡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달 13일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는 이날 기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 TOP 100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6관왕을 달성했다. 아이브가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올랐다.


이번 타이틀곡 작사에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럭키비키'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장원영이 참여했다. '행운은 늘 내 편인걸' 등의 가사에서 '원영적 사고'가 묻어나온다. 지난해를 휩쓸었던 유행어이자 장원영이란 멤버 자체를 나타내는 '럭키비키'를 곡에 녹여내며 아이브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꾸준히 자기애 관련 노래를 발매했다. 새 앨범에서는 노래의 주체가 '나'에서 '우리'로 확장됐다. 자기애가 아이브의 정체성이긴 하지만, 언제까지나 같은 이야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팬을 제외한 대중의 입장에서는 매번 똑같은 이야기만 전한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브의 새 앨범은 그룹의 정체성과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시도였다. 아이브의 변주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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