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방송된 MBC 설특집 '행님 뭐하니?'에서는 이이경이 하하, 주우재를 데리고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마지막 여행 코스는 대포항 횟집이었다. 여기서 이이경 유재석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며 "형은 진짜 나를 사람 만들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녹화 전날 광고주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다음날 녹화가 잘되더라. 그때부터 술 먹고 가면 잘 풀린다는 이상한 루틴이 생겼다. 근데 재석이 형은 다 아셨던 것 같다. 농담이 아니라 전화로 쌍욕 먹었다. 최후 경고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이경은 "그때 완전 번개 맞았다. 잘되기 위해서 했던 행동인데 형은 다 알고 계셨던 거다. 술에 의존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충고해 주셨다"고 고백했다.
![[종합] '재산 1조설' 유재석, 결국 폭발했다…"쌍욕하며 미쳤냐고, 무서워서 눈물" ('행님뭐하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1/BF.39363487.1.jpg)
이어 "유재석이 화를 내는데 얼마나 무섭냐. 나한테 형은 강렬한 게 있다. 거기서 주눅 들면 안된다는 생각에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했더니 '오늘 큰 웃음 3번, 중간 웃음 10번, 작은 웃음 30번 웃겨'라고 해서 그렇게 웃겼다"며 "이후 목요일(녹화일) 전날 술을 안 마신다. 진짜 마실 일이 있으면 문자를 보낸다. 결혼하고 애가 3명인데도 아직도 그 임팩트가 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하는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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