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2019년 그룹 프리스틴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한 박시연을 지난 13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2004년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인지도를 배가했다. 방송에선 데뷔 조에 들지 못했지만, 2017년 플레디스가 기획한 그룹 프리스틴으로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플레디스에서 9년 연습했다고 알려진 만큼, 팬들 사이 박시연은 '플디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랜 연습 끝에 팀이 해체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 발랄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일이 너무 잘 맞고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고 강조했지만, 동생들의 진로에 관해선 반대 의사를 표했다.
"동생들이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어요. 활동할 때 너무 행복하긴 한데, 많은 감정이 들어요."

박시연은 "타인을 보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분석하는 것도 흥미로운데, 이게 배우로서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돌아 돌아 연예인을 꿈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4살 때 데뷔한 박시연은 연예계 입문 비화를 풀었다. 그는 "둘째 동생이 CF를 찍었을 때 현장에 놀러 갔다. 당시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님이 계셨다. 그때 처음 뵈었고 이후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동생은 연예계와는 멀리 떨어진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만난 박시연은 밝고 생기 넘치는 매력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배우였다. 자신의 성격에 관해 그는 "꾸미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룹 해체 후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한 만큼, 대중에게 좋은 연기자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노력한 만큼 성장했다는 걸 인정받는 게 목표예요. 괜찮은 정도가 아닌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